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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산악 구조에 관한 질의응답
작성자
환동해특수대응단
등록일
2023-03-27
조회수
572
내용
먼저 소방행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1. 산악 구조 신고를 받으면, 평균적으로 몇 명의 구조대원들이 출동해서 산을 오르나요?
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는 산악전문구조대로서 팀당 5명이 근무하며 구조발생 시 5명이 출동하고 있습니다. 각 시도에 일반구조대, 타 산악구조대마다 근무 인원과 출동 인원이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일반구조대의 경우 관할 내 다른 출동에도 대비해야 하므로 산악사고는 보통 2~3명 정도 출동하며 실종, 로프사고 등 난이도가 높아 질 경우 국립공원, 민간 산악구조대에게 협조 요청하여 구조인력을 보강하기도 합니다.
2. 산악 구조 시 어떤 구조 물품을 챙겨서 산을 올라가시나요?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구조 물품은 무엇일까요?
구조 상황 및 계절에 따라 구조장비(물품) 장비를 다르게 준비합니다. 공통적으로 각 임무에 맞게 산악구조장비(안전벨트, 개인장비, 로프, 하강기, 등강기 등)와 구급장비(구급낭, 업기벨트, AED, 부목 등)를 나눠 가방에 적재하며 개별적으로 보온대책(외투, 핫팩 등), 행동식(음료, 초코바 등), 랜턴, 무전기 등을 적재하여 이동합니다.
현장 상황 및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산악용 들것, 구조장비가 더 추가되며, 겨울에는 아이젠, 스패츠, 우모복 등 보온 물품을 추가되며 빙벽사고시에는 빙벽장비들이 더 추가됩니다. 하계보다 동계가 휴대장비가 더 많고 무거우며 단일 무게가 가장 무거운 장비로는 산악용들것, 로프(60~100m)가 있습니다.
3. 구조 시 헬기를 통해 구조하시는 경우와 직접 들것으로 하산시키는 경우는 어떤 점이 달라서 그렇게 하시는 걸까요?
구조대상자의 중중도, 구조현장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산악사고의 제일 큰 특성은 구조대상자와 접촉 구조까지 체력소모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도심의 인근에 지역/권역응급의료센터가 존재하지만 산악사고에서는 구조현장까지의 접근, 구조/응급처치, 하산, 병원 이송까지의 단계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항공기 구조를 하는 경우는 구조대상자의 중증도가 높아 구조단계에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병원도착 시간을 적극적으로 단축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이며, 들것 업기벨트 등으로 구조하는 경우는 위 경우보다 구조대상자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나 거동이 제한되는 경우, 혹은 기상 등의 문제로 항공기 구조가 제한되는 경우 사용됩니다.
4. 어떤 상황일 때 구조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나요?
첫 번째는 암벽사고입니다. 암벽사고 자체가 고난도의 구조기술, 체력, 정신력이 필요한 사고이며 현장 접근 자체부터 어렵고 구조시간 또한 많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중증도가 높아 들것으로 직접 하강하는 경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두 번째는 비박(Biwak)을 하는 상황입니다. 구조대상자가 거동이 불가하며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여 들것 구조 등 지상에서 구조를 실시할 시 중증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기상 등의 문제로 항공기 이송도 제한되어 구조대상자와 고립되어 비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구조대상자의 바이탈을 관찰하며 하루를 꼬박 보내야 하는 만큼 단일 활동 시간 만큼은 가장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부상을 입은 요구조자에게 구조 전 필요한 응급처치 물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구조대와 접촉하기 전 구조대상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 물품으로는 앏은담요(체온유지), 압박붕대, 소독용패드, 접착밴드, 멸균거즈, 부목 등 이 있습니다.
6.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요구조자에게 먼저 빠르게 도착했으면 하는 구조물품은 무었일까요?
구조대와 접촉하기 전 구조대상자에게 제공이 필요한 구조물품으로는 간단한 응급처치 물품, 행동식(건포도, 땅콩, 초코바 사탕 등), 수분 섭취할 수 있는 음료, 보온물품(외투, 핫팩 등), 랜턴, 여분의 등산스틱, 아이젠 등입니다. 참고로 추락사고 같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절대 구조대원 없이 먼저 단독으로 접근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7. 신고를 들어온 시점부터 구조 완료 시점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ex. 출동, 물품을 챙겨서 이동,구조 헬기 호출)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119에 신고를 하시면 각 소방본부 119상황실에서 수보를 받습니다. 신고내용을 토대로 관할 출동대에 출동지령을 내리면 해당 출동대가 출동을 하게 됩니다, 산악사고의 경우 산악구조대, 각 관할 119구조대가 출동지령을 받게 됩니다.
현장출동 단계에서는 출동중 신고자에게 재통화를 하여 세부적인 정보(현장 환경, 환자 상태 등)를 수집하고 그에 따라 구조계획을 수립합니다. 구조대상자 중증도나 현장 상황에 따라 항공기를 요청(불필요시 생략)하고 구조장비를 챙깁니다. 차량으로 현장에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 후 구조대상자가 있는 사고지점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보로 이동하여 구조대상자를 접촉하게 되면, 구조대상자에게 응급처치 및 현장 상황에 맞게 구조방법을 선택하여 구조활동을 합니다.차량이 있는 곳까지 하산하여 병원 진료 필요시 구급대에 인계하여 귀대하면 구조가 완료됩니다.
혹시 추가 질문이 있거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033-249-5652)로 문의해 주시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산악 구조 신고를 받으면, 평균적으로 몇 명의 구조대원들이 출동해서 산을 오르나요?
강원도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는 산악전문구조대로서 팀당 5명이 근무하며 구조발생 시 5명이 출동하고 있습니다. 각 시도에 일반구조대, 타 산악구조대마다 근무 인원과 출동 인원이 조금씩 상이할 수 있습니다.
일반구조대의 경우 관할 내 다른 출동에도 대비해야 하므로 산악사고는 보통 2~3명 정도 출동하며 실종, 로프사고 등 난이도가 높아 질 경우 국립공원, 민간 산악구조대에게 협조 요청하여 구조인력을 보강하기도 합니다.
2. 산악 구조 시 어떤 구조 물품을 챙겨서 산을 올라가시나요?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구조 물품은 무엇일까요?
구조 상황 및 계절에 따라 구조장비(물품) 장비를 다르게 준비합니다. 공통적으로 각 임무에 맞게 산악구조장비(안전벨트, 개인장비, 로프, 하강기, 등강기 등)와 구급장비(구급낭, 업기벨트, AED, 부목 등)를 나눠 가방에 적재하며 개별적으로 보온대책(외투, 핫팩 등), 행동식(음료, 초코바 등), 랜턴, 무전기 등을 적재하여 이동합니다.
현장 상황 및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산악용 들것, 구조장비가 더 추가되며, 겨울에는 아이젠, 스패츠, 우모복 등 보온 물품을 추가되며 빙벽사고시에는 빙벽장비들이 더 추가됩니다. 하계보다 동계가 휴대장비가 더 많고 무거우며 단일 무게가 가장 무거운 장비로는 산악용들것, 로프(60~100m)가 있습니다.
3. 구조 시 헬기를 통해 구조하시는 경우와 직접 들것으로 하산시키는 경우는 어떤 점이 달라서 그렇게 하시는 걸까요?
구조대상자의 중중도, 구조현장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산악사고의 제일 큰 특성은 구조대상자와 접촉 구조까지 체력소모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도심의 인근에 지역/권역응급의료센터가 존재하지만 산악사고에서는 구조현장까지의 접근, 구조/응급처치, 하산, 병원 이송까지의 단계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항공기 구조를 하는 경우는 구조대상자의 중증도가 높아 구조단계에서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병원도착 시간을 적극적으로 단축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이며, 들것 업기벨트 등으로 구조하는 경우는 위 경우보다 구조대상자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나 거동이 제한되는 경우, 혹은 기상 등의 문제로 항공기 구조가 제한되는 경우 사용됩니다.
4. 어떤 상황일 때 구조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되나요?
첫 번째는 암벽사고입니다. 암벽사고 자체가 고난도의 구조기술, 체력, 정신력이 필요한 사고이며 현장 접근 자체부터 어렵고 구조시간 또한 많이 소요됩니다. 게다가 중증도가 높아 들것으로 직접 하강하는 경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됩니다.
두 번째는 비박(Biwak)을 하는 상황입니다. 구조대상자가 거동이 불가하며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여 들것 구조 등 지상에서 구조를 실시할 시 중증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게다가 기상 등의 문제로 항공기 이송도 제한되어 구조대상자와 고립되어 비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기상이 좋아질 때까지 구조대상자의 바이탈을 관찰하며 하루를 꼬박 보내야 하는 만큼 단일 활동 시간 만큼은 가장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부상을 입은 요구조자에게 구조 전 필요한 응급처치 물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구조대와 접촉하기 전 구조대상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 물품으로는 앏은담요(체온유지), 압박붕대, 소독용패드, 접착밴드, 멸균거즈, 부목 등 이 있습니다.
6.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요구조자에게 먼저 빠르게 도착했으면 하는 구조물품은 무었일까요?
구조대와 접촉하기 전 구조대상자에게 제공이 필요한 구조물품으로는 간단한 응급처치 물품, 행동식(건포도, 땅콩, 초코바 사탕 등), 수분 섭취할 수 있는 음료, 보온물품(외투, 핫팩 등), 랜턴, 여분의 등산스틱, 아이젠 등입니다. 참고로 추락사고 같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 절대 구조대원 없이 먼저 단독으로 접근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7. 신고를 들어온 시점부터 구조 완료 시점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ex. 출동, 물품을 챙겨서 이동,구조 헬기 호출)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119에 신고를 하시면 각 소방본부 119상황실에서 수보를 받습니다. 신고내용을 토대로 관할 출동대에 출동지령을 내리면 해당 출동대가 출동을 하게 됩니다, 산악사고의 경우 산악구조대, 각 관할 119구조대가 출동지령을 받게 됩니다.
현장출동 단계에서는 출동중 신고자에게 재통화를 하여 세부적인 정보(현장 환경, 환자 상태 등)를 수집하고 그에 따라 구조계획을 수립합니다. 구조대상자 중증도나 현장 상황에 따라 항공기를 요청(불필요시 생략)하고 구조장비를 챙깁니다. 차량으로 현장에 가장 가까운 곳까지 이동 후 구조대상자가 있는 사고지점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도보로 이동하여 구조대상자를 접촉하게 되면, 구조대상자에게 응급처치 및 현장 상황에 맞게 구조방법을 선택하여 구조활동을 합니다.차량이 있는 곳까지 하산하여 병원 진료 필요시 구급대에 인계하여 귀대하면 구조가 완료됩니다.
혹시 추가 질문이 있거나 다른 궁금한 점이 있는 경우 환동해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033-249-5652)로 문의해 주시면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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