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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성수기 아직인데도... 벌쏘임 사고 잇따라... 강원소방, 야외활동 각별한 주의 당부
작성자
본부
등록일
2026-07-15
조회수
55
내용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6개월간(2023~20266) 도내 벌 관련 신고는 총 83,49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벌집 제거 신고는 63,209, 벌쏘임 신고는 2,328이었으며, 올해는 6월 한 달 동안에만 벌집 제거 신고가 1,443 접수되는 등 여름철 들어 관련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14일 횡성군 청일면에서는 예초 작업을 하던 50 남성이 벌에 왼쪽 손등을 두 차례 쏘인 뒤 전신 발적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36개월간 벌쏘임으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환자의 87.5%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벌쏘임이 단순한 통증이나 부종으로 끝나지 않고 의료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벌쏘임 시에는 전신 발적과 두드러기, 호흡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꿀벌은 침에 갈고리가 있어 침이 피부에 남는 경우가 많아 카드 등을 이용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 말벌류는 대부분 침이 피부에 남지 않는 만큼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휴가철 등산이나 농작업, 예초 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검은색 등 어두운색 계열의 옷을 피하고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은 자제하고, 벌이 접근하면 팔을 휘젓거나 소리를 지르지 말고 머리 부위를 보호한 채 자세를 낮춰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승훈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벌쏘임은 단순한 통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야외활동을 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미리 살피고,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처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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