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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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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춘천 119 소방대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박경란
등록일
2024-07-31
조회수
160
내용
소방대원은 위험한 일이 생길 때 사람들만 도와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바쁘고 힘든 일을 하기 때문에 오늘 뜻밖에 너무 감동적인 일을 겪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집 공사 때문에 잠시 친정집에 머무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너무 정신이 없어서 딸하고 이리저리 돌아 다시며, 강아지를 찾는데 골목골목이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찾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짧은 순간. 길 건더다 사고가 난 건 아닌지, 다른 개한테 공격을 당한 건 아닌지.. 날도 더운데.. 어디서 지쳐 있는 건 아닌지.. ㅠ.ㅠ. 혹시 잘못 되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봐야하지.. 하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이리저리 찾아 다니다 한 시간 후 쯤 연락이 왔습니다. 119 소방서로 오라고..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거냐고 물어보니, 비번인 소방대원께서 길을 가다가 이상해 보여서 잡아서 데리고 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고, 요즘 같이 날도 덥고, 남의 일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도 쉽지 않고, 또 강아지를 힘들게 걸어서 파출소나, 유기견 센터에 신고를 해 준다는게 쉬운일일까? 찾는 내내 누군가 한 사람이 제발.. 관심갖고 봐주길 바란다는 마음이였는데.. 소방대원께서 바쁜 와중에 너무 고단해서 쉬고 싶었을 텐데.. 그냥 근무 시간이 아니니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조금한 일에도 눈여겨 보시고, 관심을 가져 주셨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뼈속까지.. 봉사, 희생, 배려, 관심을 가지고 계진 진정한 소방대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한 분의 관심이 우리 아이들 저까지.. 소중한 걸 잃지 않게 마음 아픈 일이 생기지 않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떤 분인지 알 수가 없어서.. 이리 찾아서.. 칭찬합니다. 글 올립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더운 날.. 건강 조심하시고,, 늘 가는 곳 마다 안전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