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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수진 대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명은
등록일
2023-05-01
조회수
670
내용
1년이 지나도 잊혀지질 않아서 늦게나마 글을 적으려 합니다.
작년 4월에 밤 11시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119에 전화했고 대룡산센터 대원님들이 빠르시간 안에 도착해서 응급실을 갔으나 코로나 분위기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결과를 봐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집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대답을 듣고 귀가했습니다. 혹시라고 또 의식을 잃으면 바로 전화하라고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시고 응급대원은 떠났고 1시간 후 쯤 다시 의식을 잃었고 같은 분 들이 처음보다 더 빨리 와주셨습니다.또 쓰러질 수 있어 근처에 있으셨다고 했던 기억이... 응급실에서는 또 코로나 검사를 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숨이 쉬어지지 않고 죽을 것 같은 통증으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성 응급대원님이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저를 안심시켜주셨고 저는 그분 목소리만 겨우 의지해서 살기 위해서 호흡을 가다듬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코로나 검사결과가 2시간 이상 걸리는 상황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20시간같이 느껴졌고 어린아이 둘을 두고 세상을 떠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의식이 돌아왔을때는 하염없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살수있다고 호흡 함께 해주시고 코로나 결과 재촉도 해주시고 아픈와중에도 그 따뜻함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복부에서 출혈이 생겨 복부에 피가 간 쪽까지 꽉찬 상태에서 뇌경색이 같이 온 상태였다고 골든타임이 중요한데 죽을 수도 있던 상태라고 했습니다.
그 위험한 상황에 대원님의 침착함이 저를 살리신거지요...1년동안 운동도 하고 회복하는동안 머릿속에 여자 대원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아서 여기저기 수소문 한 결과 지금은 태백 소방학교로 발령이 나신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양수진 대원님 같은 여성으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의 침착함,따뜻함, 공감,배려,전문적인 프로세스 모든게 완벽했던것 같습니다. 그순간들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하며 그리고 본받으면서 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매순간이 행복 하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