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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중일 산악구조대 합동훈련 - Gangshika, 5254.5m
작성자
장남중
등록일
2013-10-05
조회수
1495
내용

 

4,000m 이상의 고산에서 체류하면서 훈련을 한다는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랐지만 한중일 3개국 대원들과 합동훈련과 교류를 통해 산악구조에서 우리의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산악구조 대원들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3년간 유럽연수를 통해 총 9명의 대원이 빙하 크레바스구조, 눈사태구조, 케뇨닝구조 파트에서 선진 산악구조 기법을 전수 받고 ‘산악구조“ 교재 편찬과 눈사태 관련 번역서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고 그 성과는 정말 놀라운 것이었다. ”산악구조“ 번역서가 국내 모든 구조대원들이 한번은 참고하고 있고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것만 봐도 알수가 있다.

앞으로 남은 암벽구조 부분과 로프 구조분야의 기술 습득과 자료 수집을 위한 연수가 계속 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9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중국 청해성 강시카(Gangshika, 5254.5m)에서 동북아시아의 산악구조 기술 교류와 국제 우호협력을 위하여 “제4회 한·중·일 산악구조대 합동훈련”이 중국산악협회(CMA) 초청으로 진행 되었으며, 대한산악구조협회는(Korea Alpine Rescue Association. KARA. 회장 강석호. 국회의원)은 이기열 총무이사. 박수석 주임과 각 시도별에서 선발된 장기수(대구), 김명열(광주), 신현욱, 변준기(대전), 김은수(울산), 장남중(강원), 김성일(경북), 이영호(경남), 유광개(제주) 구조대원 10명을 파견하여 기술교류와 각 나라의 민간 산악구조대의 조직형태 및 산악구조 통계와 사례를 통해 발전적 모델을 제시하는 열정적인  시간을 가졌다.

 

산악구조 현장에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이 대한민국의 뛰어난 산악구조대원들이 서로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조직에 있다 보니 뛰어난 능력들을 산악에서 발생되는 재난에 집중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한중일 합동훈련에 대원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가 간 교류를 직접 경험함으로서 국내에서도 발전적 모델을 만들지 않을까 판단하여 욕심을 내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훌륭한 대원들과 잊지 못할 귀중한 경험은 대한민국 재난 대응시스템 중 가장 모범적인 산악구조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공감대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