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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작성자
김경희
등록일
2010-06-14
조회수
1373
내용
생각지도 않던 선물이었습니다.
성실한 남편덕에 제주도 3박4일의 여정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였고 행복이였습니다.
저의 남편은 44년만에 제주도에 처음 갔답니다. 저는 두번째고요.
화창한 날씨도 일행을 반겨주었고 늦게까지 고운자태를 보여준 철쭉 또한 한아름 반겨 주었지요
제주는 관광도시답게 풍성한 가로수와 쭉쭉뻗은 나무들 유네스코에 올라있는 자연의 보고답게
빽빽한 숲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벼운 등산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라산
등반이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구름을 머금은 봉우리들 조릿대라는 난쟁이대나무숲이며,
오백나한의 슬픈전설을 간직한 영실코스는 사진을 찍어놓은듯 그 자체가 살아있는 작품이었
거든요^^ 그외에 우도의 아름다운 해안과 무념으로 걸을 수 있는 올레길, 짜장면시키신분 이란
간판이 먼저 떠오르는 마라도, 저는 말이 방귀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어찌나 우습던지 ㅋ
착시란 마술이 빚어낸 도깨비도로, 지금 생각해도 재치있는 제목들이 가득했던 러브랜드까지
하루하루의 삶에 맛있는 양념이 될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모든 소방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든 분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동굴과 소방방재의 도시 삼척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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