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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솔향강릉> 낭그 낭그 소낭그 천년향기 소낭그(사투리)
작성자
함규식
등록일
2009-06-10
조회수
1539
내용

 

 모두들 안녕하시죠?

근간 기술경연대회 등 주어진 소방업무로 수고들이 참 많으십니다.

우리가 졸음이 올 때 5분간만 눈을 붙여도 정신이 맑아 지듯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한번 웃음을 웃으면 삶이 즐거워 지기도 합니다.

근간 강릉시의 도시브랜드가 <솔향강릉>을 테마로 하고 있어

강릉말(강릉사투리) 보존회원인 저도 좋은 이미지와 웃음을 주고자 이 장을 열었습니다.

그저 심심풀이 재미로 읽어주세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언제나 안전하고 건강하며 행복한 소방인이 되세요

P`s : 아래 글을 보시고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으면 전화주세요 ^_^

====================================================================

솔향 강릉〉- 낭그 낭그 소낭그 천년향기 소낭그

- 천하일색 강릉 솔향을 만끽하며 강릉사투리 풍자 -


□ 낭그 낭그 소낭그 천년향기 소낭그

   사방 팔방 소낭그 자연향기 소낭그

   강릉낭그 소낭그

※ 나리 나리 개나리 동요로 부르면 음정 박자 딱 떨어짐


 => 있잖쏘 말이 났쓰니 말이지 솔찍히 내거 말으 좀 해 보라우?


  내거 뭐이 햅쌀밥이나 처먹고 장게르 가 강릉서 아~ 새끼 글이나 알쿠미 우추리서 살믄 돼는 거르


뭐이 그러 잘 처먹고 살겠다고 가발공장으 댕기는 덕자 그 망할 느므 간나 말을 듣고 서울로 내 쟀겠소! 내가 미쳤지!


불알이 빨개서 무때 놓고 서울 가선 먹고 잘때가 음써서 때꺼리는 맨다지 굶고 잠은 검부제기 위에 곽때기르 깔고 자다보믄


뭔 느므 벌거지는 을매나 깨무는지 빼둘가지가 나미 게루워서 긁으믄 뭐이 엄청 때구와!


어떤 때는 뭐르 먹는 꿈을 꾸다 놀램절에 깨믄 뭔 느므 개색끼가 새빠닥에 침을 질질 흘리미 남의 주댕이를 빨미 마수워 죽을라 그래!


낫살을 처먹으니 그 꼴에 지지바는 알아가지고 눈까리 씨뚝거리미 둘러봐야 서울 간나는 택도음싸!


아는 지지바라고는 덕자 빽끼 음쓰니 우떠하나! 그느므 간나르 영깽이 깨우듯 깨워 살림으 채리고 잠잘 새간도 음씨 새벽 눈깨비 비비며 일으 하러 나가 싸이렌 불기전 들어오기르 스므해 뽁세이르 쳤드니 그기 돈이 쌓이데야! 고세 아새끼도 낳고......


뭐이 잘 될라니 거~더거 잰젼으 애깨 로또를 삿잖가!

열 번으 산기 그기 열 번다 거푸 일등이 되네!

세~사 가진건 돈밖엔 음싸!!!

〈 말로 이러 씨브러 돼믄 백번은 일등을 못하겠나 뻥이래도 재미로 알고 계속 들어봐요 〉


그레니 서울,경기,경상,충청,전라도 해가미 장사르 하미, 관광을 다니미 막 돌아 다녔싸! 근데 뭐이 가슴 복짱에 뭐이 들어오는 기 음싸! 그기 그기야! 왜 이래재!


아~ 맏다야! 낫살으 먹으미 생각나는 건 고향 강릉밖에 음따야! 강릉같은 데가 음싸!


딴데르 댕겨보니

뭔느므 질가 차고, 사람이고 백지알인기 저황이 음꼬 숨으 크게 쉬고 궁뎅이르 붙칠때가 음싸!

- 질은 뿌연기 먼데비 같은 거는 왜그러 많은지

- 인정머리는 강릉만 백 번 못해!

- 고상으 해서 성공한 건 왜 개살으 부리미 지랄이겠나! 애가 말라 못살겠다니요!


그레서 소솔들으 살살 꾀어서 강릉 가서 살기로 하고 짐으 싸서 대관령 꼬댕이를 넘어오는데 “야!” 거~ 부터는 하늘이 파란 기 경포가 보이미 숨이 탁트이데야!


안덜이고 새끼고 낫빤데기 혈색이 돌아 뿔찌리한기 주댕이는 헤~ 하고 벌어지미 살판이 난기야!


성산 버덩으 지나 얼추 거진 다 내려왔나 싶더니

세~~사! 머이 질 복장에더거 지래기 지다마하미 굴따마한 소낭그르 나래비로 심고 논기 머이 엄청나! 그기 데우 머수와!

거~부터 소낭그 냄새가 나는 같애!


거~르 놀램절에 지나

시민관 사거리르 들어 세니 질가 사람들이 마커 웃으미

다니네! 뭐이 마커 그러 좋은지!

강릉말으 지거레 가미 !!


살살지거레도 다 들래! 데우 씨끄루와!


지금 생각하믄 미안하기르 매련음는 기 서울로 내빼서 세달으 살다가 가망댕이 강릉와서는 꼴갑을 떤다고

서울말만 했잖가!

아는 종재르 만나믄 “잘 있었니!” 하미 말끝에 꼭 니자를 붙이미 “경(京)”자를 썼는데 밤 12시까지 서울말 하고 다니다 맥싸가리가 엄써서 우추리 어머이 사는 집에 갔더니 어머이가 불을 끄고 자는지 문이 걸레 있어

대뜨바 소래기를 질러잖쏘!


강릉 본토발음이 어데가나!

“어머이 문 빽께” 지금 생각하믄 우떠그러 남세스럽겠쏘!!


강릉시내로 들어 서니 신작로 먼데비가 배룩이 만큼도 엄꼬 낭그하고 꽃으 을매나 많이 심고 놨는지 강릉시가 훤한기 인물이 참 잘됐데야!


짐으 풀고 그러~ 먹고 싶던 감재적으 강판에 갈아

열 소댕이르 주댕이더 쪼 넣고 경포로 가는데

“어머이야 !!” 세~사!


우떠 이러 질을 잘 딱은 기 매꼼하나야!

질가는 낭그하고 뭔느므 꽃들이 벌창인 기 매런엄싸!

귀경이 개락인 기! 엄청나!!!

저런 거르 언제 마커 맹글었나야! 용하기르 !!!


거~더거 정낭은 을매나 깨끗한 지 정낭서 창가가 다 나오는 기 뭔느므 냄새도 엄청 좋아! 솔냄샐끼야 아메!


호수옆에는 머이 푹신한 거르 깔아 질으 맨들어 장쟁이고 지지바고 빤쓰르 입고 뛰미 걸으미 또 자징거르 타는데 해든나들은 방구리르 들고 팔랑개비르 돌리미 막 뛔다니네야!

넘어져도 씨끔도 안해! 오굼팽이, 복쌍씨가 멀쩡해!


호수 모랭이를 돌아 백사장으르 들어 세니 뭐이 엄청 좋은 소낭그 향기가 나는 기 어여와!

소낭그 복장으로는 널빤데기르 깔아 얼씬 얼씬 시적 시적 소낭그 냄새르 맡으미 댕기기 좋게 해놓고


백사자아 있던 흔집은 마커 음쎄서 바다하고

오리땀바우, 십리땀바우가 잘 보이게로 해 놓으니


이기 머이 이러 좋은 데가 어데 있겠소!

온 천지가 소낭그 솔향으로 가득하니 자연과

낭만속으로 심신의 건강으로 살기 좋은 관광 1번지

솔향 강릉이 바로 천국이 올씨다


않 그렇쏘???


P.S : 경포 솔향 이벤트 마케팅 추천

 (발로, 손으로, 코로, 입으로, 귀로, 눈으로 마음으로)

    ☞ 소나무 숲을 사랑하는 연인과 걸으며

    ☞ 두 손 포개어 솔방울 마주 잡고

    ☞ 솔향기 맡으며

    ☞ 솔잎 한 잎 따다 솔향기 곰씹고

    ☞ 솔바람 파도소리 들리는

    ☞ 솔잎 사이 동해를 바라보니

    ㅡ 온 몸에서는 다이돌핀이 팍팍 생성 되는구나!

 

※ 다이돌핀이란: 사랑하는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운것을 바라보며 맑고 좋은소리를 들으면  인체에서 자연히생성되는 엔돌핀 보다 4,000배나 높은 양성물질


2009. 6. 10 

함  규 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