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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재안전! 자신이 스스로 지켜야
작성자
이기섭
등록일
2009-03-23
조회수
953
내용

화재 안전! 자신이 스스로 지켜야

 

   유비무환(有備無患)

 

  항상 준비하는 사람은 안전에 이상이 없거나 그 피해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2009. 3. 11. 13:00경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의 추락사(死) 사고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아파트의 경우에는 화재 발견이 늦어서 자체 소화할 시간과 피난할 시간을 놓쳐 피난한 곳이 발코니(베란다) 이었고 급기야는 난간으로 내몰린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당초의 대피공간을 생활공간으로 개방하여 사용하므로서 최후의 안전공간을 확보하지 않아 화재 시 대피시간을 놓칠 경우에는 이와같은 사고를 당할 우려가 매우 높아 보인다.

 


 

  아파트 입주민 스스로의 화재안전을 위해서

 

 

 

  가스렌지 위에 음식물 등을 얹어놓거나 불을 피우고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고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를 설치하여 화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평소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함은 물론 사용법과 위치를 숙지하고 위치를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고층아파트에는 인접세대로 대피할 수 있는 피난구가 있으며 이곳에 수납공간이 있고  수납공간 뒷면을 두드려보면 맑은 진동소리가 들리고 기구를 사용하여 파괴가 가능하므로 화재 시에 이곳을 망치 등의 기구로  파괴하면 인접세대로 대피할 수 있으니 수납공간을 다른 곳으로 변경하여야 한다.

 


 

  그리고 아파트 인접세대로 피난할 수 있는 피난구가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연기 속을 통과할 수 있도록 방연마스크를 준비하거나 피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발코니(베란다)의 난간에 자신의 몸을 매달 수 있도록 피난밧줄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난밧줄의 매듭법을 모르는 경우에는 소방관서를 방문하거나 소방공무원을 초청하여 배워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불가피하게 난간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아파트 단지내에 비치된 공기안전매트를 신속히 운반 전개할 수 있도록 주민 스스로가 훈련을 하는 것도 나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화재는 조기 발견하여 즉시 소화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 또는 감소시키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입주민은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의 숙지는 물론 사용법에 대하여 평소 자체 훈련이 필요하다하겠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소방대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소화수(물)를 아파트의 고층부분에 올려주는 연결송수관설비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지하층에 설치한 개폐밸브를 상시 개방하여 두는 것도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하는 길이다.

 


 

  아파트 동(棟)주변에는 고가사다리차량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아파트단지 내의 동 주변에서 공기안전매트를 전개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소방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진입 접근하여 소방활동을 하여야 하는데 아파트 진입로상의 많은 주차와 단지 내의 이중주차로 소방차량의 현장 접근이 지연되어 화재진압을 지연시키고 피해를 가중시키는 원인이 된다.

 


 

  입주민들께서는 내 집앞 주차를 자제하고 귀가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주차질서를 지켜 소방차량의 원활한 진입을 가능케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아파트 동(棟) 주변을 중심으로 주차하는 방식을 동 주변 반대 위치에  주차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도 안전을 위하는 지름길이라고 감히 제언한다.

 


 


 

춘천소방서 현장대응과 진압조사담당 이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