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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의 힘 (0.3초의 기적)
작성자
이령희
등록일
2009-01-13
조회수
1057
내용

감사의 마음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사람들에게 가장 듣기 좋고, 또한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무엇일까? 바로 “고마워요, 감사해요”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 주어야 할 말도 바로 ‘고맙습니다’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자가 남편에게 가장 먼저 한 말 역시 ‘고마워요’였다. ‘사랑해요’는 그 다음이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인생 전체를 바꾸는 강력한 힘이 있다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비밀 열쇠이다. 감사하는 말만으로도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다. 감사 연습을 꾸준히 하면 역경에서 빨리 회복되며, 고난에 대한 면역력이 길러지고, 수명이 길어지며, 타인의 호감을 사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감사에 대한 책이다. 크게 세 챕터로 나뉘어 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할 것,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게 감사할 것, 자신에게 감사할 것이 그것이다.
식당 웨이터 보조 일을 하던 한 청년이 미국 굴지의 식품 업체 부사장이 된 사연, 불만투성이 샌디가 행복 에너지로 가득한 나날을 살 수 있게 된 과정, 직장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제이크가 바로 그 상사의 자리에 오른 사연,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앤이 말하는 감사 에너지까지. 이 책의 많은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때로는 눈물을, 때로는 미소를 짓게 할 것이다.


■ 감사하는 마음은 근육운동과 같다

근육운동을 할수록 근육이 생기듯이 감사도 자꾸 연습하고 훈련하면 더욱 감사를 잘 할 수 있다. 감사 노트, 1분간 웃어보기, 감사 편지, 감사 연습, 감사 능력 테스트 등을 제시한다. 잊고 지냈던 친구들 혹은 고마움을 제대로 표시해 본 적 없는 부모님에게 감사 편지 한 통을, 하루하루 감사한 일들을 감사 노트에 적고, 단 1분만이라도 웃을 것을 권한다.
오늘 하루 일어났던 일 중에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무작정 적어보자. 꼭 거창한 일일 필요는 없다. 오늘따라 반갑게 맞아준 경비 아저씨의 아침 인사, 막히지 않고 뚫렸던 도로 상황,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한 아기의 얼굴 등. 감사한 일들을 노트에 차곡차곡 쌓다 보면, 어느새 주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결국 삶을 대하는 마인드가 바뀔 것이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로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만 바꾸어도 삶의 많은 것이 바뀐다.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감사해요’란 말에서 시작된다. 윌 이란 소년은 아무 생각없이 오토바이를 살 목적으로 웨이터를 시작했다. 오토바이 살 돈만 생기면 그만 두겠다고 결심을 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마케팅 업무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배웠고 그 덕분에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는 고백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했다면 그런 행운은 오지 않았을 겁니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일이 자꾸 생긴다.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불평거리만이 쌓일 뿐이다. 인생의 평범한 진리이다.

불행한 하루는 불평 가득한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행복한 하루는 감사함에서 시작한다. 불평을 멈추고 그 자리에 감사를 채우면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왜 감사가 중요한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행복하다. 어느 학자가 사람들을 세 팀으로 나누어 실험을 했다. 팀별로 세 가지 일에 집중토록 했다. 첫째 팀은 기분 나쁜 일, 둘째 팀은 감사할 일, 셋째 팀은 일상적인 일에 집중하게 했다. 결과가 어땠을까? 어느 팀이 가장 행복했을까? 볼 것도 없다. 감사할 일에 집중한 팀이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다. 감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를 하는 본인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지구상의 모든 종교는 감사하는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감사는 예방주사 역할을 한다. 감사하는 사람은 생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온다 해도 이겨낼 수 있다. 감사가 예방주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독소가 스며들어도 해독제 역할을 한다. 반면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쉽게 실망하고 좌절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함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똑같은 재앙이 닥쳐도 거기서 감사함을 찾는다면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

감사는 생각을 바꾸게 할 수 있다. 맘에 안 드는 상사가 대표적이다. 사람들의 가장 큰 불평거리 중 하나가 바로 맘에 들지 않는 상사이다. 보통 사람들은 그저 불평을 할 것이다. 하지만 감사함으로 무장한 사람은 “그런 상사야말로 나를 강하게 단련시켜 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여길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행동이 달라졌다. 못살게 굴던 상사는 그를 압박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돌렸다. 이듬해 그 상사는 해고됐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게 되었다. 그는 자신에게 모욕과 환멸감을 심어준 상사에게 분노하고 실망하는 소극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상사의 모욕에서 자기를 강하게 해주는 감사 에너지를 발견하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의 말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지옥이지요. 하지만 여유를 갖고 보면 결론은 단순합니다. 그런 사람은 언젠가 제거된다는 것이죠. 마치 잡초처럼…” 감사의 힘은 잡초를 제거하는 훌륭한 제초제가 된다. 우리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주변에는 몰래 칼을 갈고 있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호랑이에게 채식을 권하는 것만큼 의미 없는 행위이다. 불평거리에서 감사함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고수의 행동양식이다.

감사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인생이란 늘 뻔하고, 당연하고, 짜증나는 일이다. 반대로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사람에게 삶은 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감사를 하면 기쁨을 얻을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항상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작고 하찮은 것을 가지고도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기적이 아니고, 감탄이다.

감사를 하면 대인관계가 좋아진다.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은 “모든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 대접을 받아도 고맙다는 얘기를 못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고마움을 잘 표현하는 사람은 얼마나 예쁜가? 감사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게 한다. 또 유대관계를 보다 강하고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 관계가 친밀해질수록 그런 관계가 늘어날수록 행복을 느낄 일이 많아진다. 늘 감사하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대인관계가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감사함은 실패의 확률을 줄여준다. 분노나 스트레스 같은 부정적 감정은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감사 같은 긍정적 감정은 서서히 시작되어 오랫동안 지속된다. 감사의 반대는 화를 내는 것이다. 화를 낸다고 상황이 개선되지는 않는다. 감사한다고 상황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는 크다. 화를 내면 사고를 낼 확률이 높다. 반대로 감사를 하면 잘못된 판단을 줄일 수 있다. 상황을 냉정히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서두르지 않고 면밀하게 관찰하게 된다. 그래서 실수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 그렇다면 감사함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감사할 줄 아는 것은 능력이고 역량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반대로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9.11 사건으로 남편을 잃은 사람이 있었다. 참담한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열심히 살았다. 그러다 지금의 남편과 재혼을 했다. 그녀는 감사대상을 새 남편에게 바꾸었다. 전문가는 앨런의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탁월한 감성을 갖고 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고마워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고마워해야 할 대상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당신은 희망을 찾아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감사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에 비해 강한 면역력을 갖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평균 10년 이상 장수한다. 비결은 간단하다. 삶의 크고 작은 사건들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슬픔과 분노의 감정에서도 쉽게 빠져 나온다. 흥분하는 경향도 적다. “감사의 힘은 전혀 새롭지 않는 일상을 새롭게 해석해 즐겁게 누릴 수 있는 능력이다.” 필립 와킨스 박사의 말이다.

감사함은 기를 수 있다. 미시간대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 피터슨은 이런 말을 한다.
“행복은 나무에서 자라지는 않지만 나무처럼 성장할 수 있다. 감사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이 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경향은 뚜렷하다. 사람들은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은 스스로 만든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지 알고 있다.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도 알고 있다. 물론 불행하게 하는 것보다 행복하게 하는 게 힘든 일이다. 행복소질 세 가지는 희망, 사랑, 감사하는 태도이다. 여기서 희망과 사랑은 나무처럼 가꾸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감사하는 태도는 노력에 따라 키울 수 있다. 감사하는 태도는 단계적으로 바꿀 수 있다. 처음에는 기초부터 하면 된다.”

감사함을 기르기 위해 필요한 습관 중 하나가 감사노트를 쓰는 것이다.
긍정적인 힘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항상 통로를 닦고 치우고 확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감사노트 쓰는 것을 습관으로 해야 한다. 감사하는 연습은 노력이 필요하다. 감사습관이 붙으면 감사의 힘이 마치 방탄복을 입은 것 같은 효과를 준다. 감사의 힘은 스트레스와 분노의 파괴적 위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준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감사의 태도가 그들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태도를 지닌 사람에게는 고통스런 기억이 큰 위협이 되지 못한다. 감사하는 사람은 힘든 기억의 영향을 덜 받는다.


■ 감사노트 사용법은 간단하다

이렇게 쓰면 된다. “나는 ~에 대해 감사한다. 그 이유는 ~ 이다. 그리고 ~는 내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 이기 때문이다.”라고 쓰면 된다. 매일 감사한 일을 세 가지만 적어 보라. 과거의 불행한 나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라고 하는데 나는 반성대신 감사하면서 접으라고 얘기하고 싶다. 포커스를 감사 쪽으로 바꾸면 세상은 감사할 일로 넘쳐난다. 정시에 도착하는 지하철, 아무 탈 없이 자라주는 아이들, 때마다 먹을 수 있는 식사, 나를 찾아주는 고객들, 건강한 나의 육체와 정신, 밤에도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거리, 우리는 잃기 전에는 감사할 줄 모른다. “애꾸는 장님을 볼 때 비로소 신에게 감사한다.” 쇼펜하우어의 얘기이다. “감옥과 수도원의 공통점은 세상과 고립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불평을 하느냐, 감사를 하느냐 그 차이뿐이다. 감옥이라도 감사를 하면 수도원이 될 수 있고 수도원이라도 감사를 할 줄 모르면 감옥이 되는 것이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얘기이다.


■ 감사는 훈련이고 학습이다

어릴 때부터 척추에 문제가 있던 척은 감사연습을 통해 대학 휠체어농구팀 주장이 되었다. 지역 신문기자도 했다. 케이블 스포츠의 쇼 프로듀서도 했다. 금융회사 영업부장이고 대형매점의 사장이다. 동시에 두 딸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다. 척은 한번도 “걸을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 본적이 없다. 대신 이렇게 말한다. “지금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멋진 능력이 있어요. 그리고 넘치는 힘과 열정이 있죠. 또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냥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는 척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척, 잘 들어두렴.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만 보면서 신세를 한탄한다. 반면 행복한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에 충분히 만족해하며 감사를 느낀다. 너는 어느 쪽인지 수시로 생각해 보아라.” 요즘 척은 장애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는 다르다는 것이 더 좋은 것이나 더 나쁜 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다를 뿐이죠. 많은 사람들과 제 생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발상의 전환인가?

감사하는 마음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배우고 훈련 받는 것이다. 지혜의 전수과정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만약 지금 가진 것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 많은 것을 누려도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감사할 줄 모르는 이유, 무감각, 모든 것을 당연시 하는 마음자세는 질병과 같다.

이를 위해서는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감사하는 부모를 보고 배운 아이는 감사할 줄 알게 된다.감사하는 마음은 배양된 특성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감사한 생각을 가지게 하려면, 그것을 가르쳐 주어야만 한다. 고난의 시기도 필요하다. 늘 풍요롭고 위기가 없던 사람은 감사할 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씩 닥치는 위기는 감사함을 기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3주일 동안 태평양에 표류하다 구조된 사람은 이런 말을 한다. “그 때 배운 최대의 교훈은 마시고 싶은 물과 먹고 싶은 밥만 충분히 있다면 더 이상 아무 것도 불평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법을 사용해서 질문을 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것이 없다면 어떨까? 정말 소중한 것은 너무 흔해 평소에는 소중하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한다. 공기, 물, 가족, 직장, 건강, 음식…자꾸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사하는 마음도 근육과 똑같다. 자꾸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표현하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된다. 또 사람들이 더 잘하게 된다.

가장 큰 진리 중의 하나가 주역에 나오는 양중음, 음중양이다. 즉 좋은 일 안에 나쁜 일이 숨어 있고, 나쁜 일 안에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도 그렇다. 세상 모든 일은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감사가 바로 그러하다. 늘 감사함을 찾고 매사에 감사할 때 우리 인간은 훨씬 고귀해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