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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릉소방서 예방과장님께 올리는안부
작성자
임철위
등록일
2008-05-22
조회수
5317
내용
강릉소방서 예방과장님~!
개인적인 안부인사 올립니다.
저는 삼척소방서 임철위입니다.
그동안 무탈하셨습니까 ??
후배들을 소모품처럼 이용해가면서 조직발전에 기여(?)를 하셔서 혹 건강을 해치셨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워낙 자기관리(?)에 능통하신 분이라 무탈하시리라 믿습니다.
소방경 으로 삼척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계시던 2002년 루사 당시에도
소생이 건강이 좋지않아 진단서를 들고있던 저에게,
“넌 일하면 낳는 병이야~!! 그렇케 쉬고 싶냐 ?? 정 쉬고 싶다면 그래 쉬어봐~~!!”
하시며 앞에 다소곳이 앉아있는 저에게 다리를 꼬시고 뒤로 떠억 기대고 앉으셔서 눈을 내리깔고 사기꾼 바라보시듯 바라보시며,
시인다운 시적인 문구로 저에게 해주신 배려의 충고에
퇴원보고하러 애써 찾아갔던 저는 엄청난 가슴의 피멍이라는 상처를 선물받았습니다.
병가로 치료받고 있을당시, 토사구팽 당하고 건강까지 잃은 저는 때론 참지 못하고
소방과장실 문을 박살내고 책상을 두동강 낼려고 계획을 세우다가 동생한테 들켜서
두들겨 맞기도 하면서 벼텼습니다.
그때까지 그냥 내 능력껏 열심히 일하고 존경할만한 윗분들게 최소한의 예의를 다하며
“진인사대천명” 이란 글귀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는데, 또 나의 능력 개발을 위해 남는시간 독서실에서 공부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왔는데 ,,,
건강도 좋지않을 당시 그런 꽤병운운하시며 주신 선물에,
결국 나는 소모품이라는 배신감과 그동안 믿었던 조직에 대한 분노로 제 자신이 주체할수 없는 고통의 나락에 빠졌었습니다.
물론 선배님께서 주신 그 시적인 문구가 내가 살아가야 되는 이유를 말해주었지요...
그 건강 문제로 소송과정에서도, 현재도 소송진행중이지만, 직장상사에게 당한 엄청난모욕과 분노로 가끔씩 가슴에서 울컥 하고 솟아 올라 치를 떤다고 차마 알수없는 두려 움때문에 말을 못하였습니다.
소방경이라 계급장이 얼마나 인격이 높은 자리인지 몰라도,(계급의 인격은 자칫 스스로 함정에 몰아넣는 경우가 있더군요) 하부직원을 그리 함부로 대하며
권세를 누리는 계급인지 두려움에 떨었던 제 자신이 지금은 더 한심스럽고 아무 힘없이 당하기만 하였던 저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복직후에 예방과장님께서 부친상인가 당하셨을때도 삼척에서 강릉까지 빈소에 찾아갔습니다.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조직을 그토록 사랑하시고 조직 발전과 본인의 영달을 위해 후배들을 소모품 사용하듯 막 사용하시는 분을 다시 뵙고 싶어서였습니다....
물론 제 가슴에서는 솟아오르는 용암같은 눈물을 한줌 담배 연기로 기화 시켰습니다.
항상 제 자신과의 싸움이지요 ... 삶이란게 결국 그렇다는걸 배워가더군요 ....
문제의 진위여부는 모르겠지만 ,요즘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드신다고 들었습니다...
정작 뜬소문이길 바랍니다.
명예퇴직도 많은 분들이 준비하시더군요 ...
본인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
그런데 정작 조직발전하면서 강조하시던 분들이, 마지막 모습 또한 조직을 위한 선택인지 의아한것은 사실입니다.
그토록 사랑하고 30년 가까이 쌓아올린 직장에서 의혹의 문제가 있을때,
명백히 흑백을 가리셔서 후배들이 이어 받아야 될 직장에 불신이 가지 않도록 밝히시고
용퇴를 하시는것이 현명하리라 보여집니다.
조직 발전, 조직발전, 하시면서 후배들을 닥달하시던 선배님께서 마지막에도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질수 있는 진정 조직과 후배들을 위한 용퇴를 보여주실 때 본보기기 될것입니다.
조직에 몸 담고 있을때 한 말과 마지막의 모습이 다를때 후배들은 정말 뒤에서 크게 웃지요.
또한 그로인해 현재 계신 지휘관에 대한 불신도 더욱 쌓여가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그토록 사랑하시던 조직까지도 결국은 토사구팽시키는 경우가 되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이만 총총...
삼척 소방서 임철위 배상
얼마전 용기있는 선배님의 공언에 감명받았습니다.
몇해전 저에게 능력이 안되면 옷을 벗으라고 단 둘이 있을때 간접적으로 압력을 가하시던 높으신분이 계셨습니다.
얼마전 그 분께서 후배들에게 “ 조직의 후배들이 다른기관에 의해 침해를 받을때 옷을 벗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마지막을 희생하겠다 ”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
아름다웠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선배님의 말씀을 잊지않고 가슴에 새기며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선배님의 말씀처럼 이미 옷을 벗어야 될 못난놈, 이 조직 아니면 몸을 기댈곳이 없기에 아직 동료들에게 기대어 도움을 받으며 기생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습니다...비참합니다....
예전의 건강하고 넘치는 에너지로 마음껏 공부하고 포부를 가슴에 새기던 돌아올수 없는 그때를 상상만 하며 눈물지을 뿐입니다...
첨언,
게시판에 “서장도 머슴이다”라는 글을 올리신 반장님 통화하고 싶습니다.
반장님을 찾을려고 수소문 하였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사적인 통화 요청합니다. 절대 반장님께 피해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공중전화로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전자우편에 검색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게시판을 어지렵혀 죄송합니다.
토사구팽 당하여 밑바닥에서 모든 자존심 버리고 구차하게 눈물로 생계를 이으며
꿈과 희망을 상실하고 살아가며 웃는 웃음의 뒷 그늘에 숨은 상처에 대하여 모르시는분은 저에게 돌을 던지시면 맞겠습니다...
한쪽면만 바로보고 무심코 한 일이 때론 다른사람에게 생사를 가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