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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본문 시작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10일 홍천강 일대에서 30명의 직원과 함께 동계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빙기를 앞두고 얼음 깨짐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비 사용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구조대원들은 익수자의 의식 여부에 따른 구조 방법과 각종 수난 구조 장비를 활용한 구조 기법을 직접 실습했다. 이를 통해 저수온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돌발 상황 시 신속한 대응 방법을 익혔다.
주요 훈련 내용은 ▲익수자의 저체온증 대처 및 응급처치 ▲로프를 활용한 수신호 등 위험 상황 대처요령 ▲티타늄 들것ㆍ패스트보드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빙상 구조법 ▲해빙기 익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훈련 등이다.
소방청 긴급구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홍천 관내 수난구조 출동건수는 41건이며, 지난 5년간 홍천 관내 해빙기(2월~4월) 관련 사고는 22건으로, 특히 얼음 깨짐 관련 출동은 도내 1위(6건)를 기록했다. 홍천군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천강이 있어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해빙기 때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저수지·연못 등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되고 날씨가 춥다고 해도 얼음 위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것도 금물이다.
최영수 구조대장은 “빙어 낚시, 얼음 썰매 등 겨울철 수변 활동이 증가하면서 수난사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각종 수난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